손님 와글와글 짬뽕 우성관

최근 마당 한켠에 나무를 심고 중국음식점 우성관을 찾은 건 낮 12시 45분이었습니다. 평소 즐겨먹는 짬뽕밥을 주문했는데요, 음식이 나온 시간은 정확히 12시 15분 즉 딱 30분 걸렸습니다. 정오~오후 1시 사이에 가면 항상 이런 식이더라고요. 첫째는 손님이 많아서이고요, 둘째는 추정컨대 주문받은 음식은 주문을 받은 뒤에야 이것 저것 만드는 바람에 늦는 거 같습니다. 11시 45분 이전 혹은 1시 15분 넘어서 가면 음식 나오는데 보통 15분쯤 걸리는 걸 보면 말이죠.

김이 모락모락 나는 짬뽕밥. 우성면의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오이로 담은 오이 김치가 아주 맛있다.

짬뽕으로 공주 지역에서는 유명한 집인데요, 다른 음식들도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. 시골 음식점치고 놀랄만큼 사람이 많이 와서 주차장이 좀 부족한데 뒤편이나 가까운 면사무소 등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넉넉합니다. 시아버지부터 시어머니 며느리까지 가족 중심으로 운영하는데,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영업합니다.

“큰 돈 벌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영업시간이 짧으냐”고 며느리 분께 여쭈니, “연로하신 아버님이 길게 영업을 하길 원하셔서, 건강을 고려해 식구들이 무리하지 않는다”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. 중국 음식점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큰 후회는 없을 듯 합니다. 041-855-567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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